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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성적표 2022 수능 만점자 단 1명 공부 비결은? 등급별 점수 채점결과 확인 성적표카테고리 없음 2022. 3. 27. 00:45
일반 재수생보다 짧았어요. 문제라도 잘 풀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기출문제 위주로 공부한 게 효과적이었던 것 같아요●2022수능 만점자 김성우 씨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김성우(19) 씨가 털어놓은 공부 비결입니다.김씨는 오늘 배부된 수능 성적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과목 만점을 받았어요.
점수 국어 수학 탐구 총 427점
수능 만점자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를 기준으로 모든 문제를 정답하고 영어/국사 1등급 학생을 말합니다. 한국, 중국, 한국어, 탐은 한 문제를 틀리지 않으면 만점이지만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한국사는 1등급으로 만점이에요. 원점수 기준 영어 90점 이상, 한국사는 40점 이상이면 만점입니다.
10일 서울 서초구 메가스터디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출문제 학습을 완전히 끝내고 사설로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어의경우에는단순히문제를풀고넘어가는것이아니라글을이해하고다시문제에나올경우어떻게출제가되는지,필자가하고자하는말이무엇인지파악하면서공부했다라고했어요.
동탄국제고를 졸업한 김성우 씨는 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고려대 행정학과에 입학한다. 반수를 결심하고 양지메가 스터디 기숙학원에 들어가서 2022학년도 수능시험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1학기에 대학생활을 하다 올 6월부터 본격적으로 수험 준비를 시작해 마음고생이 심했지만 지난 겨울부터 준비한 학생보다 푼 문제나 공부량이 부족했다. 반장을 맡았으니 돌아갈 곳이 있지 않느냐고 했지만 이왕 결심했으니 후회 없는 수험생활을 해보고 후회 없는 결과를 내겠다고 결심했다고 회고했다.
수능 만점 공부의 비결이 무엇일까?
1. 규칙적인 생활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밤 12시 30분에 자는 일과를 짜 예외를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학교수업처럼50분공부하면10분쉬었다라고설명을했죠. 이어 정시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어 독학 재수를 하기 어려울 것 같아 통학 시간도 아깝고 생활관리가 필요해 기숙학원을 선택했다고 메가스터디 기숙학원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2. 기출문제의 중요성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가 어떻게 바뀔지까지 예상하면서 공부했다고 합니다.10가지 형광펜을 사용하다가 어떤 단어 안에 뜻이 몇 개 있으면 매번 다른 색칠을 하면서 공부했어요."
그 개념과 단어가 어떻게 변주했는지를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기출을 수차례 분석한 뒤 사설 모의고사나 문제를 풀었다고 한다.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했는데, 특히 국어의 경우 단순히 푸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깊이 이해하고 지문이 나오면 어떻게 출제되는지,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공부했다.
3. 하루 루틴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매일같은시간에일어나서공부하고쉬어야되는겁니다."수능 3개월 전에는 여름이라 날씨가 나쁘고, 한 달 전에는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다. 1주일 전과 1일 전은 긴장돼 공부를 못할 텐데 그럴 때만큼 내년에는 없다는 강한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철저한 준비를 했지만 실제로 수능 당일 예상보다 어려운 문제지를 받고 당황했다는 김씨는 첫 국어 시간에 선택과목인 언어와 매체를 먼저 풀고 문학, 독서의 순서로 풀었지만 문학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1교시는 멘탈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 정도면 실수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또 수학도 못 푸는 문제가 있으면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겠다는 마음을 관리해 왔다고 전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유일한 전 과목 만점자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좋아서 당황했다"며 멋쩍게 웃었다. 시험이 끝나고 가채점을 했을 때는 오류가 없어 놀랐고 과거의 노력이 헛되지 않아 만족했다. 유일한 만점자라는 얘기를 들으니 기쁘기도 하지만 너무 많은 관심이 쏠려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김성우 씨는 이번에 정시 전형에서 서울대 경영학과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직 자세한 진로를 정하지는 않았지만 평소 사회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싶었다. 졸업 후에는 정부 부처에서 일해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처음 대학생활을 했을 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면수업을 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다는 그는 "대면수업 자체가 너무 기대된다"며 "강의실에서 학우·교수들과 소통하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한편 인문계열 통합형으로 사상 처음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확인한 결과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역대급으로 높아 매우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확인한 수능 채점 결과 올해 만점자는 1명으로 지난해 6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과목별로는 국어 만점자의 경우 28명으로 지난해(151명)에 비해 5분의 1로 줄었고 절대평가 등급만 나오는 영어의 1등급(90점 이상) 비율도 지난해(12.7%)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6.25%에 그쳤다. 영어에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학년도 이후, 2019학년도(5.3%) 이후 두 번째로 1등급 비중이 낮습니다.
학급별 점수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을 보면 국어는 149점으로 지난해보다 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국어의경우만점자전원이언어와매체의선택으로추정되는가운데화법과작문을선택했을경우만점을받았더라도표준점수149점에달한인원은한명도없어보입니다.
한편 수학 만점자(표준점수 147점)는 2,702명으로 지난해 971명보다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다만 수학 1등급 구간 내 점수차는 10점으로 지난해 가형 7점, 나형 6점에 비해 변별력이 크게 늘어 사실상 의대 지원자의 경우 수학에서 만점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의 난이도는 만점자 수, 과목별 만점자의 비율, 만점자의 표준점수로 잴 수 있습니다. 만점자수가적고비율이낮을수록,표준점수가높을수록그해시험이어려웠다는것을의미합니다.
정답오류 논란과 관련해서 소송이 진행 중인 생명과학(20번 문제소송) 생명과학2의 경우 최고 점수가 69점, 응시 인원이 6,515여 명에 달해 소송 결과에 따라 서울대 등 최상위권의 입시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법원의 첫 판결이 오는 17일 내려짐에 따라 대입 수시모집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2022학년도 대입전형 일정 변경사항